OTF, TTF 나에게 맞는 폰트는?

무료폰트를 다운받으려다 보면 TTF, OTF 라는 단어를 보게 됩니다.
“나는 워드문서로 보고서를 작성할건데, 어떤 글꼴를 다운받아야 하지?” 하는 고민을 잠시하게 됩니다.
저는 디자인하는 사람이라 주로 디자인에 사용할 서체를 다운받게 되는데요. 보통 표현이 TTF는 일반 사용자용, OTF는 전문가용이라고 설명을 붙혀주기도 합니다.  
저는 그럴때 당당하게 OTF 폰트를 다운받아서 쓰지요 ㅎ
하지만, 그런 막연한 느낌이 아닌 그 폰트의 의미를 알고 사용하게 더 좋겠지요? 글꼴의 종류인 OTF TTF 폰트의 차이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드려볼까합니다.

OTF, TTF 나는 어떤 폰트를 써야한다는 말인가

TTF는 TrueType Font의 약자이고,
OTF는 TrueType 표준에 부분적으로 기반을 둔 OpenType Font 를 의미합니다.

* 차이

TTF와 OTF 포맷은 곡선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구분됩니다.
TTF는 2차 베지어 곡선을 사용하고
OTF는 3차 베지어 곡선을 사용합니다.
2차 베지어 곡선(TrueType)에는 시작점과 끝점에 이들을 조절하는 3개의 조절점이 있습니다.
3차 베지어 곡선(PostScript)에는 시작점과 끝점에 각각 2개의 조절점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왼쪽이 2차 베지어, 오른쪽이 3차 베지어곡선입니다. 

* 장단점

2차 방식은 아무래도 계산해야할 내용이 적어서 표현의 속도가 빠른대신, 3차 방식은 곡선을 좀더 정교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계산도 많고, 느릴수 있다는 단점이 있게 됩니다.
TTF와 OTF 포맷은 곡선을 처리하는 방법이 이렇게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곡선 디테일의 차이가 생깁니다. 3차 베지어 곡선을 쓴것이 뭔가 더 부드럽고 고급져 보이게 됩니다.
저 해상도의 모니터로 볼때는 둘다 비슷할수 있지만, 출력물로 비교하게 되면 차이가 눈에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출력용으로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들이 OTF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거 같구요.

일반적인 문서작업등에는 TTF를 써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저는 OTF를 쓰고 싶어도 OTF를 지원하지 않는 폰트들도 있어서 그럴때는 그냥 TTF를 사용합니다.
맥을 쓰는 분들은 OTF를, 윈도우를 쓰는 분들은 TTF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

TTF는 고해상도 출력물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아닌, 일반적인 웹 기반으로 한 디자이너나 일반적인 문서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이 되겠습니다.  Word, Excel, 한글 등의 프로그램이 되겠네요.
OTF는 고해상도 인쇄물을 만드는 편집/인쇄용 디자이너들에게 좋겠습니다. 이분들은 주로 어도비 Adobe의 일러스트레이터 Illustrator, 포토샵 Photoshop, 인디자인 Indesign 등을 사용하시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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